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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생산·소비 살아나"…건설 지연·수출둔화는 부담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0.17 11:26
수정2025.10.17 11:44

[앵커]

우리 정부는 매달 발표하는 경기 진단 자료에서 꾸준히 긍정적인 표현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는데, 정부 진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진단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까?

[기자]

전반적인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가 월별 등락 가운데서도 전반적 개선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진단과 비교하면 '개선'이라는 표현을 넣고 경기 회복에 대한 한층 더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산업생산 증가 흐름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따른 내수 활성화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8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를 보면 생산의 경우 건설업과 서비스업에서 감소했지만 광공업에서 전달대비 2.4%,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은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소비의 경우 8월 소매 판매는 전달대비 2.4%, 전년동월비 0.5% 감소했고 지난달 소비자심리는 지난달 110.1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지만 2분기 민간소비가 전기 대비 0.5% 증가하며 분기별 민간소비는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앵커]

반대로 이런저런 불확실성에 대해선 어떤 진단이 나왔습니까?

[기자]

정부는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표현은 이번에도 남겨뒀습니다.

2분기 건설 투자는 2분기 전기 대비 1.2%, 전년동기대비 11.4% 줄었습니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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