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러 험한 곳까지…대출 연체율 20대가 최고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0.17 11:26
수정2025.10.17 11:42
[앵커]
일자리에서 외면받은 청년은 빚에도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국내 큰 문제로 떠오른 캄보디아 납치·감금 역시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유혹이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 청년층의 대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짚어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대출을 받는다면 아무래도 가장 먼저 은행을 찾겠죠.
은행 대출의 청년층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20대의 5대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 평균은 0.41%로 전 연령층을 통틀어 가장 높았습니다.
게다가 지난해보다 0.02% 포인트 높아지면서 악화 흐름에 놓여 있습니다.
한 은행의 20대 이하 대출자 신용대출 연체율은 0.8%로, 0.3%대인 나머지 연령대를 크게 웃돌기도 했는데요.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전월세 보증금 등이 오르는 가운데, 직업이 없거나 고용이 불안하다 보니 대출은 더 받는데 제대로 갚지는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청년층은 점점 제도권 금융에서 멀어지는 거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2금융권이나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청년들도 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약 6만 5천 명으로, 3년 전과 비교해 25%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 신용유의자가 8%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대 신용 위험이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겁니다.
또 서민금융원에 따르면, 신용등급 6~10등급인 저신용자 가운데 최근 3년 사이 대부업이나 사금융을 이용한 20대에서 30대 10명 중 1명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했습니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 젊은 층이 곤궁한 삶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일자리에서 외면받은 청년은 빚에도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국내 큰 문제로 떠오른 캄보디아 납치·감금 역시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유혹이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 청년층의 대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짚어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대출을 받는다면 아무래도 가장 먼저 은행을 찾겠죠.
은행 대출의 청년층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20대의 5대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 평균은 0.41%로 전 연령층을 통틀어 가장 높았습니다.
게다가 지난해보다 0.02% 포인트 높아지면서 악화 흐름에 놓여 있습니다.
한 은행의 20대 이하 대출자 신용대출 연체율은 0.8%로, 0.3%대인 나머지 연령대를 크게 웃돌기도 했는데요.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전월세 보증금 등이 오르는 가운데, 직업이 없거나 고용이 불안하다 보니 대출은 더 받는데 제대로 갚지는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청년층은 점점 제도권 금융에서 멀어지는 거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2금융권이나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청년들도 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약 6만 5천 명으로, 3년 전과 비교해 25%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 신용유의자가 8%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대 신용 위험이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겁니다.
또 서민금융원에 따르면, 신용등급 6~10등급인 저신용자 가운데 최근 3년 사이 대부업이나 사금융을 이용한 20대에서 30대 10명 중 1명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했습니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 젊은 층이 곤궁한 삶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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