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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정기선, HD현대 신임 회장…현대家 오너 경영체제 전환

SBS Biz 윤지혜
입력2025.10.17 11:04
수정2025.10.17 11:05

[회장 승진하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HD현대는 오너가 3세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에 오른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권오갑 회장 아래 전문 경영인 체제를 이어오던 HD현대는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됩니다.



HD현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HD현대를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합니다.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 MBA를 졸업한 정 신임 회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을 시작으로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HD현대와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에 내정됐으며, 경영지원 및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을 총괄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으로 통합되는 HD현대미포의 김형관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정기선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입니다. 기존 김성준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여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에 내정됐습니다.

내년 1월 1일 통합되는 HD건설기계 대표에는 문재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습니다.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에는 송희준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단행됐습니다. 

HD현대 측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의 혼선을 줄이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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