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찾은 관광객 1637만명…日 절반도 못 미쳐"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0.17 06:37
수정2025.10.17 06:38
지난해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 수가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오늘(17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1천637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같은 시기 일본을 찾은 관광객(3천687만명) 대비 44.4%에 그친 수치입니다.
국가별 해외 관광객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공식 수치를 발표하지 않는 중국·인도 제외)에서는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았습니다.
태국이 3천555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2천973만명), 말레이시아(2천502만명), 홍콩(2천194만명), 베트남(1천747만명), 한국 등의 순이었습니다.
관광 수입 면에서도 일본은 지난해 연간 547억달러를 번 반면, 한국은 164억달러 수입을 올리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수입 순위가 12위에 그쳤습니다.
임오경 의원은 "지난해 국내로 들어오는 인바운드(유입) 관광객은 전년 대비 48.4%가 증가했지만, 관광 수입은 9.2%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최근 관광시장 다변화를 고려해 인바운드 시장별 타깃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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