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장 "美통제가 무역협의 분위기 악화시켜"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0.17 04:22
수정2025.10.17 05:45
미국의 대중(對中) 통제 조치들이 중국과의 무역 협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말했습니다.
중국 상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왕원타오는 현지시간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지난 9월 마드리드 회담 이후 미국이 연이어 내놓은 집중적이고 제한적인 조치들이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국 간 무역 협의의 분위기를 악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조치들이 최근 중국과 미국의 경제·무역 관계에 나타난 변동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이 중국과 협력해 평등한 입장에서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 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더 안정적인 기대와 환경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의 허융첸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해석은 중국의 조치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과장해의도적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공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융첸은 희토류 금속이 대량살상무기 등 군사적 용도로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자 수출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와 외국 콘텐츠 규정에 대해 제한을 가하고 있는데 이는 베이징을 북미 공급망에서 밀어내려는 목적"이라며 "미국의 비난은 미국이 자신의 행동을 다른 나라에 투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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