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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입는 것 다 팍팍하네…의식주 체감물가 '쑥'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0.16 17:49
수정2025.10.16 18:39

[앵커]

의식주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최근 5년 사이 더 빠르게 올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반적인 물가 수치는 2% 안팎을 보인 반면 피부에 직접 와닿는 체감물가 부담은 훨씬 더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민생과 직결된 의식주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체감물가부담이 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자취하는 2030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주거비 부담입니다.

[안준석 / 서울 관악구 : 월세가 70만 원 정도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한 40~50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좀 많이 뛰었더라고요.]

[구중완 / 서울 서대문구 : 전세 가격이나 이런 게 좀 많이 부담이 될 수 있겠다 라는 게 좀 많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식품값도 부담되긴 마찬가집니다.

[이해령 / 경기 고양시 : 밖에서 먹는 거나 장 봐서 하는 거랑 다 되게 비싼 거 같아요. 그냥 회사 탕비실에 있는 에스프레소 캡슐머신을 이용하고 있어요.]

의식주 체감 물가는 5년 동안 연평균 4.6% 올라 같은기간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주거 체감물가 상승률이 5.5%로 가장 높았고 먹거리와 의류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유통 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좀 단순화시키는 작업들을 해야 '식'에 관한 물가는 조금 안정화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주거비 관련해선) 서울하고 경기 쪽에 노후화된 건물들 재개발 재건축을 해 줘야 돼요. 빨리빨리 공급을 해야 돼요.]

주거 물가 가운덴 임대료뿐 아니라 관리비와 전기·가스요금 부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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