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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사인데 어쩌나…이자 더 내고 2금융으로 내몰린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0.16 17:49
수정2025.10.16 18:14

[앵커]

발등에 불 떨어진 건 1주택자만이 아닙니다.

당장 잔금을 마련해야 하는 예비 입주자들과 매수자들도 날벼락을 맞게 됐습니다.

하루아침에 대출 한도가 줄어들다 보니 이자가 비싸도 2금융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분양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잔금 마련이 막막하다는 예비 입주자부터, 대출 한도 축소에 발목 잡힌 매수자들의 불안과 하소연이 가득합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을 산정할 때 금리가 가산되는 스트레스 금리가 1.5%포인트 더 올라가고 전세대출 이자마저 DSR에 포함되는 등 대출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보다 대출이 조금이라도 더 나오는 2금융권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대출이 없는 연소득 5천만원인 차주가 1금융권에서 연 4% 금리의 30년 만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스트레스 금리 상향 만으로도 대출 금액이 4천만원 가량 줄어듭니다.

2금융권은 금리가 5%로 시중은행보다 높지만, DSR을 50%까지 인정받을 수 있어 대출이 3천만 원 더 나옵니다.

이자를 더 내더라도 결국 더 빌릴 수 있는 곳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2금융권 관계자 : 통상 2금융권은 시중은행보다 대출 금리가 높기 때문에 이자 비용이 DSR 산정할 때 감안돼 실제로는 (DSR) 10%p 차이보다는 한도가 조금 덜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차주의 대출 한도를 줄이는 DSR 강화 조치로 대출 한도가 목마른 차주들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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