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주째 오름 폭 확대…재건축·역세권 중심 매수세 확산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0.16 11:30
수정2025.10.16 16:09
[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및 주택단지들.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36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름 폭은 6주째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누계 기준 0.13%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은 0.25%, 서울은 0.54%로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서울은 추석 연휴 이후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성동구(1.63%)와 광진구(1.49%), 마포구(1.29%)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어 기존 토허제 구역이었던 송파구(1.09%)와 양천구(1.08%)는 각각 가락·문정동 재건축 단지와 목·신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강북구와 금천구는 0.03%, 중랑구 0.04%, 도봉구 0.09% 등은 서울 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15%)와 인천(0.03%)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과천시(1.16%), 성남 분당구(1.53%), 광명시(0.6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방 5대 광역시는 보합세(0.00%)를 나타냈습니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전국 전세가격은 2주 누계 0.07% 오르며, 서울은 0.17% 상승했습니다. 송파구(0.46%), 서초구(0.32%), 강동구(0.28%) 등 대단지 중심으로 계약이 이어졌고, 매물 부족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추석 연휴 이후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7."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8.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