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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관세협상 APEC 계기로 종지부 찍나…정부 협상단, '美대안' 받고 출국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0.16 11:23
수정2025.10.16 11:50

[앵커]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에 물꼬가 틔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맞춰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조금 전 출국했죠?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 DC로 출국했습니다.

앞서 출국한 구윤철 부총리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관세 후속 협의 마무리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출국은 우리 측의 요구에 대한 미국의 대안을 받고 나서는 고위급 협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우리 정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이번에는 미국도 마찬가지로 미국 재무부 그리어 쪽 그다음에 상무부가 아주 긴밀하게 서로 소통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APEC 때 두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타결될 수 있다, 이런 관측도 나온다고요?

[기자]

한미 협상단 사이에 이번 기회를 활용하자는 공감대도 형성돼 있는 상태인데요.

다만 무리하진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저희가 어느 특정 시기를 예단하고 하는 것은 아니고요. 우리 국익과 국민들의 이해에 맞도록 가는 게 훨씬 더 중요한 이슈라고 봅니다.]

협상과 관련해선 미국 협상단과 이해 간극을 상당 부분 좁힌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4대 그룹 총수들은 이번 주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투자 관련 논의를 하는데요.

한미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관세 협상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공항에서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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