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은 3500억 선불로 합의" 또 일방주장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0.16 06:05
수정2025.10.16 07:57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대미 투자금 3천500억 달러(약 500조원)를 선불(up front) 지급하기로 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관세의 성과를 열거하면서 "일본과 한국 모두 서명했다. 한국은 3천500억 달러를 선불로, 일본은 6천500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7월말 큰 틀에서 미국과 무역합의를 도출했으나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집행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 속에 아직 최종 서명은 하지 않은 단계입니다.
또 일본이 합의한 대미 투자금 규모는 5천500억 달러로 트럼프 대통령이 수치를 착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발언은 각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관세가 미국의 경제와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맥락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에도 "일본에서는 5천500억 달러, 한국에서는 3천500억 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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