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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어쩌지"…아시아 곳곳 지진에 '촉각'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0.15 08:09
수정2025.10.15 08:10

[필리핀 규모 7.4 강진 위치 (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이달 들어 일본을 비롯해 한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주요 아시아 관광지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필리핀 세부 북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달 8일에는 일본 가고시마현 남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규슈 남부가 흔들렸고 대만 화롄 동부 해상에서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0일 필리핀 민다나오 동부 연안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도로가 파손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지진이 발생한 이들 지역은 모두 태평양판을 따라 형성된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해당합니다. 전 세계 지진의 90% 이상이 이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달 8일 오전 이날 오전 11시49분39초 충북 옥천군 동쪽 17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지역은 1978년에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충북을 비롯한 인근 시·도에서 지진동을 감지했습니다. 지역별 최대 계기진도는 충북 4, 경북·대전·전북·충남 3, 경남·세종 2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지각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도 장기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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