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식용유 교역 단절 검토"…미중 갈등 한국에도 '불똥'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0.15 05:50
수정2025.10.15 06:23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중국과의 기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식용유 등 일부 품목의 교역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를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중국도 강대강으로 나오면서 우리 기업이 타깃이 됐습니다.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밤사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 내용부터 보죠.
중국과의 교역 중단 카드를 꺼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대두를 구매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 농가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식용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구매할 필요가 없다"며, "보복조치로 중국과 식용유 등의 교역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희토류와 대두 등을 앞세운 중국과의 무역협상 주도권 힘겨루기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치는 동시에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농민들을 챙긴다는 제스처를 어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양국 정상들이 만나야 해법이 보일 것 같은데,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열리는 건가요?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워싱턴 D.C에서 고위급 실무 당국자 간 소통을 했다"며, "미중 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정해 둔 시간이 있다"며,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만남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희토류 수출 제한에 맞대응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 조치와 관련해선 "중국의 다음 조치에 따라 11월 1일이나 그 이전에 시행여부가 달려있다"며 다시 공을 중국에 넘겼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미국과의 실무 대화 사실은 확인해 주면서도, 여전히 갈등의 책임은 미국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은 물밑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서로 상대국 선박에 대한 운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중국 측 움직임도 보죠.
우리나라의 조선업을 타깃으로 삼았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14일)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조선업 등과 관련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한 것에 반격한다"며 한화오션의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쉬핑과 한화 필리조선소 등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은 중국 조직이나 개인과의 거래나 협력이 금지됐습니다.
중국 측은 이들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에 협조하고 지지해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에 위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우리 기업을 제재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데다, 미국 내에서 조선소를 운영 중인 이탈리아와 호주 등을 두고 유독 우리 기업만 타깃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인데요.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 동맹국들에 미국과 너무 밀착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중국이 이번 조치를 신호탄 삼아 미국과 협력 중인 반도체와 배터리, 철강 등 다른 산업 분야의 우리 기업들까지 제재를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대통령실은 "한중 통상 채널을 가동해 소통과 대응 중"이라며,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은 이후에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들과 중국 기업 간 거래가 많지 않아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면서도, "추가 제재 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렵고,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중국과의 기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식용유 등 일부 품목의 교역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를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중국도 강대강으로 나오면서 우리 기업이 타깃이 됐습니다.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밤사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 내용부터 보죠.
중국과의 교역 중단 카드를 꺼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대두를 구매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 농가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식용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구매할 필요가 없다"며, "보복조치로 중국과 식용유 등의 교역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희토류와 대두 등을 앞세운 중국과의 무역협상 주도권 힘겨루기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치는 동시에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농민들을 챙긴다는 제스처를 어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양국 정상들이 만나야 해법이 보일 것 같은데,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열리는 건가요?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워싱턴 D.C에서 고위급 실무 당국자 간 소통을 했다"며, "미중 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정해 둔 시간이 있다"며,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만남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희토류 수출 제한에 맞대응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 조치와 관련해선 "중국의 다음 조치에 따라 11월 1일이나 그 이전에 시행여부가 달려있다"며 다시 공을 중국에 넘겼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미국과의 실무 대화 사실은 확인해 주면서도, 여전히 갈등의 책임은 미국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은 물밑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서로 상대국 선박에 대한 운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중국 측 움직임도 보죠.
우리나라의 조선업을 타깃으로 삼았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14일)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조선업 등과 관련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한 것에 반격한다"며 한화오션의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쉬핑과 한화 필리조선소 등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은 중국 조직이나 개인과의 거래나 협력이 금지됐습니다.
중국 측은 이들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에 협조하고 지지해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에 위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우리 기업을 제재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데다, 미국 내에서 조선소를 운영 중인 이탈리아와 호주 등을 두고 유독 우리 기업만 타깃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인데요.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 동맹국들에 미국과 너무 밀착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중국이 이번 조치를 신호탄 삼아 미국과 협력 중인 반도체와 배터리, 철강 등 다른 산업 분야의 우리 기업들까지 제재를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대통령실은 "한중 통상 채널을 가동해 소통과 대응 중"이라며,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은 이후에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들과 중국 기업 간 거래가 많지 않아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면서도, "추가 제재 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렵고,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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