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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취소해야하나…앙코르와트 안가도 된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0.14 17:49
수정2025.10.14 19:08

[앵커]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달아 전해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가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한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한 가운데 동남아 지역 전반에 대한 여행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캄보디아뿐 아니라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던 시민들은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이 깊습니다.

[도기민 / 서울 노원구 : (여행지로) 지금 베트남을 생각하고 있긴 해서요. 불안하죠. 아무래도 선뜻 가게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장서윤 / 경기 안양시 : 가기가 꺼려지는 것도 있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다음 주에 베트남 여행을 가시는데 걱정을 많이 하시긴 하더라고요.]

여행업계는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캄보디아 직항 노선에 대해 오는 12월 재운항과 함께 관련 상품을 검토해 왔지만 특별 여행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사업 보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캄보디아 외 동남아 지역에 대한 정부 조치 등은 아직이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 (캄보디아 프놈펜이) 여행주의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캄보디아 여행 상품은 당장은 좀 주춤하지 않을까. (소비자들이) 동남아 여행에 그렇게 반감을 가질 건 아닌 것 같거든요. 그렇게 영향을 줄 것 같진 않습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신고가 올해 들어서만 300건이 넘고 아직까지 우리 국민 80여 명의 신변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의 추가 격상을 검토하는 한편 내일(15일) 현지에 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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