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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값 5천달러 전망…銀 지금사도 늦지 않았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0.14 17:49
수정2025.10.14 19:23

[앵커]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는 안전자산으로 더 몰리고 있습니다.



금값은 사상 처음 온스당 4,100달러를 넘었고, 은값도 4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내년엔 금값이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들어 56%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선을 뚫은 이후 고공행진 중입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금값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은 달러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또 미국의 저금리로 돈이 많이 풀리면서 달러 가치가 낮아지니까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금값이 오르는 배경 중에 하나입니다.]

금값 상승세에 힘입어 은값 역시 온스당 52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지난 1980년 1월, 미국의 '은파동' 사태 당시 세웠던 고점을 45년 만에 넘어선 겁니다.

[허준영 /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금이 너무 비싸져 버려서 은으로 들어가는 것 같고 투자적으로. 은은 산업 수요가 있으니까 AI 테마랑 만나서 상승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장에서는 금과 은값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금값이 5,000달러까지, BNP파리바는 은값이 현재 가격의 2배에 가까운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보다 유동성이 떨어지는 은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더 클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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