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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430원대에서 마감…미중 갈등 우려 영향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0.14 16:35
수정2025.10.14 16:42

[달러 (연합뉴스 자료사진)]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5.2원 오른 1431.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30원대는 지난달 29일(1437.3원) 이후 5개월 반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전날 장 초반 1434.0원까지 올랐다가 외환당국 구두개입에 1420원대로 내렸는데, 결국 하루 만에 다시 143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환율은 0.7원 오른 1426.5원으로 출발한 뒤 14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다가, 중국 정부의 한화오션 미 자회사 5곳 제재 발표에 오름폭을 키워 1430원대로 상승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재부각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0% 오른 99.257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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