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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4천100달러도 뚫었다…은값도 40년만에 최고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0.14 11:25
수정2025.10.14 11:47

[앵커]

주식만큼이나 최근 각광받는 투자처가 금입니다.

미중 갈등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복합적인 영향을 주고 있죠.

금뿐만 아니라 은까지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 금값 최고 기록 경신이 불과 몇 시간 전 얘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휴 기간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오늘(14일) 4,100달러까지 넘어서면서 다시 한번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리 기준으로 환산하면 국내에서 금 한 돈의 가격은 82만 원을 넘겼는데요.

연초에 50만 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60%가량 오른 것입니다.

웬만한 주식보다도 수익률이 높습니다.

금값의 고공행진에는 미중 무역 갈등이 영향을 미쳤는데요.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밖에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금 투자심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앵커]

은 가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은값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52달러를 넘겼는데요.

이는 1980년 은 파동 사태 당시 기록했던 가격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은 가격은 연초 30달러 수준에서 급등하며 올해만 80% 가까이 올랐는데요.

금 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뿐만 아니라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이 은값 급등세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하는데요.

은은 사상 최고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값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수요가 끊이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내년 말까지 은값이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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