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조 클럽 복귀…영업익 12조 돌파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0.14 11:25
수정2025.10.14 11:40
[앵커]
'몇 층 구조대'라는 말까지 유행시켰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역대 최고점이었던 2021년 초의 9만 6,8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프리마켓부터 주가를 끓게 했던 호재 중 하나는 삼성전자의 실적인데, 높았던 시장의 기대치를 또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최지수 기자, 삼성전자 실적 수치 짚어주시죠.
[기자]
삼성전자가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 1천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0조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급증했습니다.
또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매출도 86조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6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며 깜짝 반등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AI서버를 크게 늘리면서 HBM 출하량이 확대된 데 따라섭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에 5세대 HBM 공급을 시작했고, 오픈AI와도 협업을 약속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범용 D램 가격이 오른 것도 호재로 작용했고 지난 분기 2조 원대 적자를 냈던 반도체 위탁생산이 적자 폭을 절반가량 줄이면서 분위기 반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엔비디아와의 협업 소식도 나왔네요?
[기자]
엔비디아는 현지 시간 13일 삼성 파운드리와 인텔이 'NV링크 퓨전' 에코시스템에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NV링크'는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한 고속 연결 기술로, 중앙처리장치인 CPU 없이도 그래픽처리장치인 GPU끼리 통신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일명 '데이터 고속도로'라고 불립니다.
지난 5월 엔비디아는 'NV링크 퓨전'을 통해 타사 칩들도 CPU 없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선언했는데, 이 프로젝트에 삼성전자가 핵심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는 겁니다.
삼성 파운드리는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맞춤형 CPU와 통합 처리장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 맞춤형 실리콘의 설계와 제조도 담당할 계획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몇 층 구조대'라는 말까지 유행시켰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역대 최고점이었던 2021년 초의 9만 6,8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프리마켓부터 주가를 끓게 했던 호재 중 하나는 삼성전자의 실적인데, 높았던 시장의 기대치를 또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최지수 기자, 삼성전자 실적 수치 짚어주시죠.
[기자]
삼성전자가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 1천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0조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급증했습니다.
또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매출도 86조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6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며 깜짝 반등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AI서버를 크게 늘리면서 HBM 출하량이 확대된 데 따라섭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에 5세대 HBM 공급을 시작했고, 오픈AI와도 협업을 약속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범용 D램 가격이 오른 것도 호재로 작용했고 지난 분기 2조 원대 적자를 냈던 반도체 위탁생산이 적자 폭을 절반가량 줄이면서 분위기 반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엔비디아와의 협업 소식도 나왔네요?
[기자]
엔비디아는 현지 시간 13일 삼성 파운드리와 인텔이 'NV링크 퓨전' 에코시스템에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NV링크'는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한 고속 연결 기술로, 중앙처리장치인 CPU 없이도 그래픽처리장치인 GPU끼리 통신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일명 '데이터 고속도로'라고 불립니다.
지난 5월 엔비디아는 'NV링크 퓨전'을 통해 타사 칩들도 CPU 없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선언했는데, 이 프로젝트에 삼성전자가 핵심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는 겁니다.
삼성 파운드리는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맞춤형 CPU와 통합 처리장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 맞춤형 실리콘의 설계와 제조도 담당할 계획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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