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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바다에서도, 산에서도 차보험 긴급출동한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0.14 08:53
수정2025.10.14 08:56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가 전국 섬과 산간 지역에서도 자동차 보험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어제(1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서삼석 의원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5개 손보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내년부터 지리적 구분 없이 전국 어디서나 긴급출동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손해보험사는 자율약관을 근거로 삼아 섬과 산간 지역에서는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주요 손보사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긴급출동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시행하는 쪽으로 약관을 바꿀 계획입니다.

한화손보가 올해 안에 개정하고, 삼성화재는 내년 1월, DB손보·KB손보·현대해상은 내년 9월까지 개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아울러 손해보험협회는 5개 손보사와 함께 섬 지역을 대상으로 경정비 장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배터리 충전, 비상 급유 등 현장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로 했습니다.

서 의원은 "그동안 의원실과 5대 손보사가 수차례 간담회를 거쳐 약관 개정을 통한 서비스 전면시행 계획을 마련했다"며 "섬과 산간 주민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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