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트럼프, 한국서 시진핑 만날 것"…미중 신경전은 지속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0.14 05:53
수정2025.10.14 06:17
[앵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예정대로 한국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의 대화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최대 관건이었는데, 성사될 것으로 보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주말 사이 중국과 상당한 소통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반발해 정상회담 최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베센트 장관은 "대화를 통해 상당한 수준으로 긴장을 완화시켰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을 낙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선 "11월 1일 전에는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까지 시일이 남은 만큼, 일단 대화에 주력하고 대화 진척 상황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양국 간 대화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베센트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 파트너 간에 다수의 실무급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워싱턴 D.C에서 오늘(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 연차총회를 계기로, 양측의 실무진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중 갈등으로 틱톡 매각 협의 결렬 시 트럼프 대통령에 정치적 부담이 되는 데다, 인플레이션 등 경제 부담에 미국이 중국과 합의점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역시 치킨게임 양상이 장기화될 경우 자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상황 악화를 바라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낙관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와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현지시간 14일, 그러니까 오늘부터 각각 상대국의 선박이 자국 항만에 들어올 때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미중 간 무역전쟁 갈등의 연장선상으로, 해운 업계에선 관세만큼, 세계 경제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중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면서,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추가 보복카드도 언제든 빼들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자유 경제에 바주카포를 겨눈 것"이라고 비판하며 "중국이 문제 논의에 열려있지 않으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 "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역시 관영 매체를 통해 갈등의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고 있는 가운데, 상황 악화 시 희토류에 이어 다음 달부터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도 시행할 수 있다는 보도도 흘러나온 상황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예정대로 한국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의 대화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최대 관건이었는데, 성사될 것으로 보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주말 사이 중국과 상당한 소통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반발해 정상회담 최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베센트 장관은 "대화를 통해 상당한 수준으로 긴장을 완화시켰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을 낙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선 "11월 1일 전에는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까지 시일이 남은 만큼, 일단 대화에 주력하고 대화 진척 상황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양국 간 대화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베센트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 파트너 간에 다수의 실무급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워싱턴 D.C에서 오늘(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 연차총회를 계기로, 양측의 실무진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중 갈등으로 틱톡 매각 협의 결렬 시 트럼프 대통령에 정치적 부담이 되는 데다, 인플레이션 등 경제 부담에 미국이 중국과 합의점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역시 치킨게임 양상이 장기화될 경우 자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상황 악화를 바라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낙관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와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현지시간 14일, 그러니까 오늘부터 각각 상대국의 선박이 자국 항만에 들어올 때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미중 간 무역전쟁 갈등의 연장선상으로, 해운 업계에선 관세만큼, 세계 경제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중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면서,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추가 보복카드도 언제든 빼들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자유 경제에 바주카포를 겨눈 것"이라고 비판하며 "중국이 문제 논의에 열려있지 않으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 "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역시 관영 매체를 통해 갈등의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고 있는 가운데, 상황 악화 시 희토류에 이어 다음 달부터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도 시행할 수 있다는 보도도 흘러나온 상황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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