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단독] LG헬로비전 내일부터 희망퇴직 접수…"경영 정상화 차원"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0.13 18:11
수정2025.10.13 18:32

LG헬로비전이 희망퇴직을 확정하고 내일(14일)부터 전직원 대상 접수에 들어갑니다.

LG헬로비전은 오늘(13일)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내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희망퇴직 확정자는 다음달 30일부로 퇴사처리될 예정입니다.



희망퇴직 지원금으로는 최대 30개월치 월급을 지급합니다. 근속년수에 따라 5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6개월치, 20년 미만 근로자에게는 24개월치, 20년 이상 근로자에는 30개월치 월급이 지급됩니다.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희망퇴직 시에는 잔여 연봉의 100%를 지급합니다.

성과급은 연봉의 10%로 책정했습니다. 자녀 학자금은 중학생 500만 원, 고등학생 700만 원, 대학생의 경우 잔여기간 최대 4학기까지 학기당 최대 750만원을 지원합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는 만 50세 이상 또는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이 대상이었는데, 1년 만에 두번째로 시행되는 이번 희망퇴직은 전직원으로 접수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 사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 상암동 본사의 고양시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크래프톤, 네이버·미래에셋과 1조원 아시아 펀드 조성
DI동일, 보통주 1주당 5% 주식배당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