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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中 전략자원 수출규제 강화에 희토류·희귀금속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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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13 15:22
수정2025.10.13 16:37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13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볼 텐데요.

지난 9일 중국 상무부가 해외에 중국산 희토류 관련 품목을 수출할 때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죠. 이번 규제 조치는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적 지렛대로 삼으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이러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희소금속 가격이 상승할 거란 전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와 인듐 같은 희소금속 부문의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거란 기대감 속에, 오늘 19.48% 오른 1,153,000원에 마감했고요.



성안머티리얼스, 유니온도 29%대 오르면서, 일제히 강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뿐만 아니라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서서, 이 두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는 다음 달 8일부터 시행될 걸로 보이는데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전기차를 포함해 널리 사용되는 필수 전력 공급원인 만큼, 수출 통제가 현실화되면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걸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소식에 오늘 관련주들이 올랐는데 먼저, 포스코퓨처엠이 7.79% 오른 157,700원에 마감했고요.

새빗켐, 포스코엠텍, 중앙첨단소재, 하이드로리튬도 30%, 16%, 9%, 14%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관련 부품과 기술을 제공하는, 앱티브부터 글로벌 최대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그리고 민간 우주 기업, 로켓랩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앱티브입니다.

현재 주가는 80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84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안전과 주행 경험을 담당하는 ‘AS&UX 부문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5%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즉 ADAS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차량이 스스로 운전을 돕는 레벨2+ 수준의 ADAS 채택률은 42%’로 높아지고 있고요.

내년 이후에 출시되는 신차의 절반 이상이 이 레벨2+ 수준의 기능을 탑재할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내년 이후 차량이 스스로 조향과 제동, 가속을 제어하는 레벨2 수준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어서, 관련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종목은 카니발입니다.

현재 주가는 27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35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3분기 매출은 81억 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8.8% 급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2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세 번 연속 상향했는데요.

올해 하반기 공개한 ‘카리브해 전용 프라이빗 리조트, 셀레브레이션 키가 사상 최고 예약률’을 기록했고, ‘정원이 약 4,300명에 달하는 대형 크루즈 스타 프린세스가 하반기에 취항’을 앞두고 있어서, 승객 수용력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전반적으로 고소득 고객 기반의 꾸준한 수요로 크루즈 산업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현재 PER은 14배로 경쟁사인 로얄 캐리비안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서, 높은 예약률과 신규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세 번째 종목은 로켓랩입니다.

9월 말 저점 대비 주가가 38% 넘게 오르면서, 최고 목표주가를 웃도는 상태입니다.

현재 주가는 간밤 3%대 하락했지만, 64달러 선입니다.

로켓랩은 ‘미국 정부의 골든돔 구축과 우주 인프라 건설 수요’로 인해 발사 계약을 늘리고 있는데요.

특히 AI로 효율성을 확대하고 있는데, 현실 세계의 시스템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과,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머신러닝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중형 재사용 발사체인 ‘뉴트론’을 빠르게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뉴트론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에는 ‘자체 군집 위성군을 구축해서 우주 데이터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인데요.

이렇게 우주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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