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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에 제동 걸린 코스피…환율 치솟자 외환당국 구두 개입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0.13 14:40
수정2025.10.13 15:06

[앵커] 

급락 출발 이후 조금씩 낙폭을 회복하나 싶던 코스피가 마감을 앞두고 다시 하락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환율 역시 오후 들어 다시 들썩이면서, 결국 1년 반 만에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까지 나왔습니다. 

마감을 앞둔 시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코스피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후 2시 50분 기준 지난주 금요일보다 1.1% 하락한 357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조금씩 하락 폭을 줄이고 있는데요. 

개인이 1조 원 넘게 사들이고 있는 것과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8000억 원, 5000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주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약 2%,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소식에 지난주 하락 전환했던 대표 방산주들은 오늘(13일)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고려아연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로 희소금속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오후 2시 50분 기준 약 0.2% 하락한 857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환율도 개장과 함께 1430원 천장을 뚫었는데, 현재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1426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후 내내 1430원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미중 무역전쟁 확대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와 증시 외국인 순매도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추석 연휴 이후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자 외환당국은 구두 개입에 나섰는데요. 

당국은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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