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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가입했는데 나만 전전金金…벌써 1.5조 돌파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0.13 11:20
수정2025.10.13 13:39

[앵커]

금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관련 투자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골드뱅킹 잔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 중인데, 자세한 금 투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골드뱅킹 잔액이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인 '골드뱅킹' 잔액이 1조 5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KB국민과 신한, 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올해 3월 처음으로 1조 원 고지에 오른 뒤,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늘면서, 현재는 작년 말 수준의 2배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과 연방정부 셧다운,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 등이 맞물리며 금값이 뛰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4천 달러 선을 넘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국내 골드바 판매액은 벌써 지난해의 3배 수준인 4천500억 원에 달했는데요.

이달 들어 1일과 2일, 이틀 동안에만 약 135억 원어치가 판매됐습니다.

[앵커]

금뿐만 아니라 은에 대한 관심도 뜨겁죠?

[기자]

그렇습니다.

실버뱅킹을 판매 중인 신한은행 '실버리슈'의 판매 잔액은 지난달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넘었고, 이후 빠르게 늘면서 1165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4대 은행에서는 이달 1일에서 2일 사이 실버바가 20억 2천만 원 넘게 팔렸는데요.

지난해 통틀어 판매된 실버바 규모의 2.5배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누적 실버바 판매액은 약 10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액수의 13배가 넘습니다.

국제 은 가격은 최근, 온스당 50달러 선에서 움직이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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