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전장 고맙다"…LG전자 3분기 영업익 예상밖 선전
SBS Biz 조슬기
입력2025.10.13 11:20
수정2025.10.13 12:17
[앵커]
LG전자가 오늘(13일) 오전 3분기 잠정실적을 내놨습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주가는 코스피 하락세 속에서도 3거래일째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한 마디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며 선방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1조 8천75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6천889억 원으로 같은 기간 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 오전 공시했습니다.
먼저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게 나왔습니다. 영업이익도 6천억 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당초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돌았습니다.
또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5.5%, 7.7%씩 상승했습니다.
LG전자 측은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관세 부담과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등 일회성 요인이 실적이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실적 방어의 배경이 뭡니까?
[기자]
LG전자는 생활가전(HS)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공고히 유지했고, 전장(VS)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우려를 상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장 부문의 경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고, 램프·전기차 구동 부품 사업 구조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며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생활가전 부문은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와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현지 생산지 운영 등 생산체제 유연화 전략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도 꾸준히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냉난방 공조(ES) 사업도 북미,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냉각솔루션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LG전자가 오늘(13일) 오전 3분기 잠정실적을 내놨습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주가는 코스피 하락세 속에서도 3거래일째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한 마디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며 선방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1조 8천75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6천889억 원으로 같은 기간 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 오전 공시했습니다.
먼저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게 나왔습니다. 영업이익도 6천억 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당초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돌았습니다.
또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5.5%, 7.7%씩 상승했습니다.
LG전자 측은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관세 부담과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등 일회성 요인이 실적이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실적 방어의 배경이 뭡니까?
[기자]
LG전자는 생활가전(HS)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공고히 유지했고, 전장(VS)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우려를 상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장 부문의 경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고, 램프·전기차 구동 부품 사업 구조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며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생활가전 부문은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와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현지 생산지 운영 등 생산체제 유연화 전략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도 꾸준히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냉난방 공조(ES) 사업도 북미,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냉각솔루션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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