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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충격 강타…장중 코스피 3600 붕괴·환율 1430선 돌파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0.13 11:20
수정2025.10.13 11:36

[앵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를 떨어트린 미중 무역갈등의 재개 이슈가 코스피도 장초반 끌어내리는 모습입니다. 



하루 만에 3600선이 붕괴된 채 출발했는데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입니다. 

시장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오전 증시 큰 폭으로 떨어졌네요? 

[기자]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3550으로 급락해 3600선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개인들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해 현재는 357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845로 하락해 문을 열었지만 현재 85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5400억 원, 기관도 1700억 원 이상을 내다 팔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67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쏟아진 물량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달러 원 환율도 거래가 시작한 이후 전주 보다 9원 오른 1430원을 훌쩍 넘겼지만 현재는 1420원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개별 종목들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미국의 대중관세 인상에 기술주 투심이 꺾이자 SK하이닉스는 3% 넘게 하락하며 4 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삼성전자도 네트워크 특허침해로 미국 법원의 6300억 원대 배상 평결까지 겹쳐 동반 급락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외국에서 만든 자동차 운반선 입항 수수료를 3배 이상 올리겠다는 미국 정부 발표 영향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AI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는 논란에 약세입니다.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미국이 반발하자 희토류 관련주는 일제히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 여파에 조선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에 처음 가스터빈을 공급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플리토는 글로벌 IT기업과 42억 원대 AI 데이터 공급계약을 체결하자 급등했습니다. 

SBS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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