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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미국 출시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0.13 10:36
수정2025.10.13 10:38

[셀트리온 앱토즈마. (자료=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이달 초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출시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피하주사(SC) 제형도 빠른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앱토즈마는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로,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sJIA)과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등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전체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앱토즈마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셀트리온이 최근 미국에 출시한 제품들과 동일하게 현지 법인이 직접판매할 예정입니다. 

앱토즈마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3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앱토즈마는 출시와 동시에 미국 주요 보험사인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의 미네소타주에서 운영하는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다른 주에서도 선호의약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기존 제품들을 직판하며 공고하게 쌓아 올린 네트워크 채널 및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앱토즈마의 시장 안착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출시된 앱토즈마 역시 더 많은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이끄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악템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26억4천500만 프랑(약 4조5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3억3천100만 프랑(약 2조2천600억원)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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