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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 의존도 이렇게 높을 수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0.13 09:46
수정2025.10.13 09:48

[한국 이차전지 (PG)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중 패권 경쟁으로 중국이 전략광물 수출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첨단전략산업 핵심소재의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공급망 다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업통상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차전지 원료로 쓰이는 음극재의 핵심인 천연흑연의 97.6%, 인조흑연의 98.8%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극재 핵심인 전구체와 수산화니켈도 각각 94.1%, 96.4%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 없이는 이차전지 생산이 불가능한 구조로 조사됐습니다. 

로봇 산업에서도 핵심 구동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지난 2021년 77.7%에서 2023년 80.3%로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동 부품의 97.8%는 일본에 의존하고 있으며 센서와 제어부품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이 글로벌 1위를 자랑하는 디스플레이 역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의 경우 RGB 발광소자, 전사 공정장비 등 5개 핵심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90%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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