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전자? 56만닉스?…'역대급 불기둥' 반도체주 언제까지
SBS Biz 박규준
입력2025.10.10 17:29
수정2025.10.11 12:18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美발 AI훈풍…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고가 불기둥
'미국발 AI 훈풍'에 국내 반도체 기업 투자심리에 불이 붙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역대급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0만 전자'를 넘어 12만원까지, SK하이닉스는 56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어제(10일)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9만 44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최고가는 9만 4500원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도 8.22% 뛴 42만 8000원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 기업 주가가 크게 뛰며 코스피도 3610.60에 마감해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은 추석 연휴 기간 쏟아진 'AI발 낙관론' 덕분으로 보입니다. 우선 간밤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에 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이 나왔고, 이 영향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1.83% 오른 192.5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8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CNBC와의 인터뷰도 AI 낙관론에 불을 짚였습니다. 황 CEO는 "AI 모델이 단순한 질문 응답을 넘어 복잡한 추론을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하면서 올해, 특히 지난 6개월 동안 컴퓨팅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황 CEO 발언은 엔비디아의 AI칩에 HBM(고대역폭메모리)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또 오른다'…삼전 12만원·하이닉스 56만원 전망까지
증권사 전망 중 삼성전자의 최고 목표주가는 12만원, SK하이닉스는 56만원입니다. 모두 한국투자증권 보고서입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1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8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5% 증가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9조8000억원을 7% 상회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는 엔비디아 외 고객용 HBM3E 중심 판매를 이어가겠지만 내년 이후 엔비디아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로 HBM 매출이 확대되면서 HBM 출하량이 시장 평균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채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12만원으로 기존 대비 26%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도 10일 보고서에서 삼성증권 목표 주가를 11만 5000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4000원에서 22.3% 상향 조정한 11만 5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류 연구원은 배경 관련 "HBM의 주요 고객사인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 계약을 진행했고 2026년 하반기부터 MI450의 본격적인 공급이 예정돼 부진했던 HBM 출하량은 DRAM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당 5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류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39만 5000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제시한 채민숙 한투증권 연구원은 "27년까지 역대 최장 기간의 메모리 업사이클을 예상하며, 달라진 메모리 사이클과 높아진 이익 레벨을 고려해 목표 PBR을 2.5배로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는 11만 5000원, SK하이닉스 5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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