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자격증이 어쩌다가…공인중개사 장롱면허 전락?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0.10 14:54
수정2025.10.11 12:16
월간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처음으로 6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적으로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5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협회가 2015년 중개사의 개·폐업 현황 집계를 시작한 이래 월간 신규 개업 숫자가 600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영업을 하고 있는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445명으로 집계돼, 올해 1월(11만1794명)보다 1349명이나 줄었습니다.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량이 줄기 시작한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중개 업황이 덩달아 침체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8월 폐업한 공인중개사는 824명, 휴업 공인 중개사는 85명에 달했습니다.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보다 폐업한 곳이 더 많은 셈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2023년 2월부터 지난 8월까지 2년 7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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