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KB부동산신탁에 "220억원 내놔라"…무슨 일?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0.10 11:26
수정2025.10.10 11:54
[앵커]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를 받고 있는 KB부동산신탁이 또 다른 소송전에 휘말렸습니다.
이번엔 메리츠금융이 22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KB부동산신탁에 소송이 누적되는 양상입니다.
신다미 기자, 어떤 소송이 벌어진 건가요?
[기자]
KB부동산신탁은 지난 1일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계열사가 2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오피스텔 개발사업과 관련해 KB부동산신탁이 책임준공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대출원리금과 연체 이자를 내놓으라고 소송을 건 건데요.
책임준공형 관리신탁이란 건설사가 약속한 기한 내에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보증을 선 신탁사가 금융비용 등 모든 책임을 떠안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책임준공 의무 미이행을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KB부동산신탁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이 이어지면서 잠재적 소송 리스크는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KB부동산신탁의 소송가액이 1천억 원을 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상반기까지 사업장 5곳에서 6건의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케이티비씨씨제일차가 42억 원 규모를, 그리고 지난달에는 메리츠 대주단이 220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며 소송가액은 약 1160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KB부동산신탁은 자산 건전성 악화에 따라 충당금을 적립하며 지난 상반기 말 당기순손실 2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지난 5월 신한자산신탁에 대해 책준형 사업장에서 준공기한을 지키지 못한 신탁사가 대주단에 대출원금과 연체 이자를 모두 배상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오며 신탁사들의 소송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KB신탁은 "소송결과에 따른 예상 손실을 반영해 충당부채 908억 원을 적립했다"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를 받고 있는 KB부동산신탁이 또 다른 소송전에 휘말렸습니다.
이번엔 메리츠금융이 22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KB부동산신탁에 소송이 누적되는 양상입니다.
신다미 기자, 어떤 소송이 벌어진 건가요?
[기자]
KB부동산신탁은 지난 1일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계열사가 2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오피스텔 개발사업과 관련해 KB부동산신탁이 책임준공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대출원리금과 연체 이자를 내놓으라고 소송을 건 건데요.
책임준공형 관리신탁이란 건설사가 약속한 기한 내에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보증을 선 신탁사가 금융비용 등 모든 책임을 떠안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책임준공 의무 미이행을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KB부동산신탁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이 이어지면서 잠재적 소송 리스크는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KB부동산신탁의 소송가액이 1천억 원을 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상반기까지 사업장 5곳에서 6건의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케이티비씨씨제일차가 42억 원 규모를, 그리고 지난달에는 메리츠 대주단이 220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며 소송가액은 약 1160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KB부동산신탁은 자산 건전성 악화에 따라 충당금을 적립하며 지난 상반기 말 당기순손실 2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지난 5월 신한자산신탁에 대해 책준형 사업장에서 준공기한을 지키지 못한 신탁사가 대주단에 대출원금과 연체 이자를 모두 배상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오며 신탁사들의 소송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KB신탁은 "소송결과에 따른 예상 손실을 반영해 충당부채 908억 원을 적립했다"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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