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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못할까봐 식은땀…부동산 서류 온라인 발급 재개

SBS Biz 우형준
입력2025.10.10 11:26
수정2025.10.10 14:08

[앵커]

부동산 거래에 큰 불편을 초래했던 국가 전산망 마비가 일부 복구됐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복구율은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인데, 화재 복구 최신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나라 곳곳이 멈췄는데, 전체적인 복구율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장애 시스템 709개 중 214개가 복구돼 복구율은 30.2%를 기록했습니다.

행안부는 1등급 시스템 40개 중 75%인 30개가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앞서 어제(9일) 오전 중대본 10차 회의에서 "국정 자원 내부 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가 복구돼 보다 정확한 복구 체계를 갖췄다"라며 화재 피해를 입은 시스템은 당초 파악된 647개가 아닌 709개라고 정정했습니다.

중대본은 또 "국정자원 대전본원 8전산실의 분진 제거가 완료돼 내일(11일)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복구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행안부의 안전디딤돌 등 주요 시스템은 여전히 마비 상태입니다.

중대본은 "이달 말 예정됐던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앞당겨 연휴 중 198식의 전산장비가 신규 도입됐다"라며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오는 15일부터 복구되는 시스템 수가 빠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다행히 부동산 관련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은 이제 되죠?

[기자]

화재로 중단되었던 부동산 종합 공부 시스템인 '일사편리'는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정부 24에서 온라인 발급이 재개되는 서류는 토지대장과 지적도, 부동산종합증명서 등 8종입니다.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접속을 통한 부동산 거래 신고와 주택임대차계약 온라인 신고 서비스도 오후 1시부터 정상적으로 가동될 예정인데요.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주민센터 방문 발급 시 수수료 면제는 부동산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정상화되면서 오늘(10일)부터 종료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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