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심초사' 노르웨이 '노벨 평화상 어떻게 하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0.10 10:43
수정2025.10.10 11:20
['평화 대통령' (백악관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캡처=연합뉴스)]
노르웨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이 미국과의 관계에 미칠 파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0일 발표됩니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뜻과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노벨평화상 적임자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6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6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기반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하기 이틀 전입니다.
수상자 결정 시점과 독립적인 위원회 구성 등을 고려하면 대부분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을 가능성을 극히 낮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상이 불발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두고 노르웨이의 우려가 크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노르웨이 언론인 하랄드 스탕알레는 "트럼프가 보복에 나선다면 관세 부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분담금 인상 요구, 또는 심지어 노르웨이를 적대국으로 선언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수상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었다"며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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