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화장품 피해 급증…연락 두절에 환불 거부까지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0.10 10:07
수정2025.10.10 10:11
최근 온라인상에서 효과가 없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이른바 '짝퉁' 화장품 유통이 확산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 및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온라인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은 총 44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2022년 79건, 2023년 99건, 2024년 138건, 2025년(1~8월) 131건이었습니다.
구입 경로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70.7%(316건)로 가장 많았고 '개인 쇼핑몰' 18.3%(82건), '중고거래 플랫폼' 8.7%(39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품목별 상담 건수는 '향수'가 51.5%(230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초 화장품' 26.0%(116건), '색조 화장품' 11.9%(53건), '세정용 화장품' 4.4%(20건) 순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은 최근 3년간 상담 건수가 증가세였습니다.
가품으로 의심한 이유는 정품과의 향 또는 질감 차이, 용기(분사구) 및 프린팅 차이, 제품 일련번호 및 유효기간 미표시, 화장품 사용 시 피부 이상 반응 발생 등이었습니다.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 사유는 '품질' 불만이 58.6%(262건)로 가장 많았는데, 주로 정품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낮은 품질과 판매자의 정품 입증자료 미제공 등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가품 의심에 따른 문의 시 '판매자 무응답 및 사이트 폐쇄' 등이 13.2%(59건)로 많았으며, 환급 요청 시 과도한 수수료(배송비)를 부과하거나 환급 처리를 지연하는 경우가 10.5%(47건)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 소비자에게 가품 입증 책임을 전가한 사례, 가품일 경우 300% 보상을 약속했으나 환급 시 보상을 거부한 사례, 제품의 개봉·사용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가품 화장품 피해 예방을 위해 ▲화장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및 인증된 판매처를 통한 구입할 것 ▲화장품 구입 즉시 제품 이상을 확인할 것 ▲정품 보증서 및 라벨을 확인할 것 ▲영수증, 구매내역 등 증빙자료를 보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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