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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자율주행 조사 착수…288만대 대상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0.10 04:41
수정2025.10.10 05:52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자율주행(FSD)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 288만 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CNBC가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테슬라의 FSD 기능 사용 중 일부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주행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58건의 신고를 바탕으로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 중 14건은 실제 충돌 사건으로 이어졌고, 23건은 탑승자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사측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FSD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예비 평가(preliminary evaluation)' 단계로, 차량이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될 경우 리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다른 자동화 기능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1월에는 차량을 원격으로 이동시키는 기능과 관련된 충돌 보고로 인해 260만 대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고, 지난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시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도 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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