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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불황은 없다…3분기 매출도 '껑충'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0.10 04:18
수정2025.10.10 05:49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TSMC는 9일 9월 매출이 3천309억8천만대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같은 달(2천518억7천300만대만달러) 대비 31.4%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올해 3분기(7~9월) 매출은 9천899억1천800만대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같은 분기(7천596억9천200만대만달러) 대비 30.3% 늘어난 것으로, 시장 기대치(9천732억6천만대만달러)도 웃돌았습니다.

TSMC는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고객 주문이 늘면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올해 1~3분기 합산 매출은 2조7천629억6천400만대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4% 증가했습니다.

한편 TSMC는 오는 16일 3분기 실적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최근 오픈AI 등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도 AI 거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TSMC의 실적과 향후 전망이 AI 산업 수요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이번 발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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