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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추석 연휴 기간 대형 사건·사고 신고 無"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0.09 16:55
수정2025.10.09 16:58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서울역에 도착한 귀경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대형 사건·사고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연휴 중 운영한 치안대책기간 하루 평균 2만 6천798명을 치안 현장에 배치해 순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관계성 범죄 피해자 2만 1천199명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이중 고위험군 피해자 4천776명을 선정해 경찰관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연휴 기간 가정·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신고는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가정폭력, 교제폭력, 아동학대 신고가 전년 추석 기간 대비 각각 12.7%, 21%, 14% 늘었습니다.

반면 전체 신고는 4.4%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야간 형사 인력을 평소보다 36.6% 늘려 2만 7천966명을 투입했습니다. 폭력과 강도·절도 사건 등 6천593을 적발해 7천234명을 검거하고 178명 구속했습니다.

전국 지역별 주요 축제 및 행사장 90곳에는 연인원 1만 2천455명을 배치했습니다.

중국 국경절 연휴와 겹쳐 대거 입국한 관광객에 대한 치안 서비스도 확대했습니다. 먼저 중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 등 421개소에 기동순찰대 3천137명을 배치했습니다. 동시에 112 외국인 통역센터를 통해 하루 평균 37.2건의 중국어 통역을 접수 받아 긴급 상황 대응을 지원했습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평균 약 572만 5천대로 전년보다 3.2%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귀성·귀경길 혼잡 장소 위주로 소통 관리를 실시하고, 음주운전 1천832건, 기타 법규 위반 7천445건을 단속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대형 교통사고는 없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도 연휴 기간 대형 사건·사고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빈발하던 테러·협박 관련 112 신고도 없었다고 서울경찰청은 밝혔습니다.

서울 관광지·외국인 밀집지 25곳에는 기동순찰대가 일평균 178명 배치됐습니다. 경찰특공대·김포공항경찰대에는 일평균 15명, 지하철경찰대에 일평균 16명이 투입돼 테러 예방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청은 개천절인 지난 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반중 집회가 열릴 당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222명을 인접 관광지에 선제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청은 연휴 전부터 교통경찰을 일평균 582명을 배치했습니다.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49.7% 줄어든 일평균 33건입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내도록 모든 경찰 역량을 집중했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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