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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내년 세계 무역성장률 1.8%에서 0.5%로 낮췄다

SBS Biz 정동진
입력2025.10.08 09:30
수정2025.10.08 09:32

[미국 뉴저지 항구 포트 저지 터미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무역기구(WTO)가 내년 세계 무역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0.5%로 대폭 낮췄습니다. 



다만 올해 전망치는 기존 0.9%에서 2.4%로 상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관세 전쟁 여파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WTO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내년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에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인 1.8%보다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WTO는 내년에 관세 인상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무역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세 조처가 올해 후반, 특히 내년으로 미뤄지긴 했지만 무역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내년 전망은 암울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WTO는 올해 무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8월(0.9%)보다 상향된 2.4%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각국이 미국발 관세에 대응을 자제하고 즉각 보복에는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WTO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세계 상품 무역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습니다.

이를 두고 WTO는 관세 발효 전 수출입 증가,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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