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마진 우려에 기술주 타격…뉴욕증시 동반 하락 마감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0.08 09:03
수정2025.10.08 09:14
최근 인공지능(AI) 업계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약이 잇달아 발표되며 달아올랐던 열기를 식히는 조정이 이뤄지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오라클의 영업 마진이 예상에 못 미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약해졌습니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9포인트(0.20%) 내린 46,602.9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9포인트(0.38%) 밀린 6,714.59, 나스닥종합지수는 153.30포인트(0.67%) 떨어진 22,788.36에 장을 마쳤는데, S&P500 지수는 8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최근 AI 산업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잇달아 발표된 후 연일 오르던 기술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조정을 보이면서 주가지수도 하락했습니다.
하락세는 오라클이 주도했는데, 금융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 마진에 대해 월가 추정치보다 훨씬 낮다고 보도하면서 오라클 주가가 하락했고 기술주 전반의 투심도 냉각됐습니다.
오라클 주가는 장 중 7% 넘게 하락하다 2%대로 하락폭을 좁힌 채 장을 마쳤습니다.
오라클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나온 뒤 AI 및 반도체 위주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약보합으로 방어했으나 TSMC와 ASML,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 안팎으로 하락했고,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5% 넘게 하락했습니다.
AMD는 오픈AI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이날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1% 넘게 떨어졌고,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테슬라가 4% 넘게 하락하면서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알파벳도 2% 가까이 밀렸습니다.
반면 캐나다 광물 탐사업체 트릴로지메탈스는 미국 정부가 지분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211% 폭등했는데, 미국 정부는 트릴로지의 지분 10%를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기업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는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 지분을 20억달러어치 취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 넘게 올랐습니다.
코로나 맥주 제조사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주가는 견조한 실적발표에도 상승률은 1%에 그쳤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셧다운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며 "거의 가미카제 같은 공격"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사상 처음 온스당 4,000달러 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81.3%로 반영됐고, 전날 마감 무렵은 84.8%였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87포인트(5.31%) 오른 17.2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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