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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난항' NXC 상속세 물납주식…배당금 수익 128억 거뒀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0.07 13:53
수정2025.10.07 13:55

정부가 넥슨 지주사 NXC의 물납주식 매각 실패로 상속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꾸준한 배당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기획재정부가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금까지 NXC로부터 127억 8천만원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NXC 주식에 대한 배당금입니다.

김 회장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의장 일가는 지난 2023년 2월 NXC 주식 85만 1천968주를 정부에 물납했습니다.

정부는 물납 주식의 가치를 4조 7천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인 NXC 지분 순자산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더한 것입니다.



배당은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4월과 12월에는 각각 34억 1천만원, 42억 6천만원이 배당됐습니다.

올해 4월 배당금은 51억 1천만원으로 더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앞서 2차례에 걸쳐 NXC 주식 공개 매각을 시도했지만 4조원이 넘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구매자를 찾지 못했고 지난 7월 세 번째 공개 매각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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