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짜리 화장품이 5천원?…갓성비 화장품 '여기에 다 있소'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0.07 07:38
수정2025.10.07 09:11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가성비 돌풍'을 일으키며 유통업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다이소는 글로벌 헤어케어 브랜드 ‘실크테라피’ 제품을 매장에 입점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3만~5만원대에 팔리던 고급 에센스·트리트먼트가 모두 5000원 이하 가격에 판매된 것입니다.
다이소 온라인몰 기준 ▲실크케라틴 노워시트리트먼트(60㎖) 5000원 ▲실크케라틴 앰플에센스(25㎖) 3000원 ▲히트인핸서 트리트먼트(100㎖) 5000원 등 총 5종이 풀렸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이 가격이면 쟁여둬야 한다” “다이소 이제 못 파는 게 없다” “13년째 쓰던 제품인데 반값도 안 된다” 등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는 ‘휴대용 제기세트’가 또다시 효자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반으로 접으면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고, 펼치면 작은 제사상으로 활용 가능해 성묘·간소화된 제사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가격은 5000원으로, 온라인 소형 세트(2만~4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다이소는 생활가전 시장도 넘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무선 핸디 청소기, 접이식 드라이기, 고데기, 전동 제모기 등 4종을 일제히 출시했습니다. 모두 5000원에 판매되며, 시중가(1만~3만원대)의 절반 이하입니다.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은 3조 9689억원, 영업이익은 371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를 달성했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마트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강화하고 할인 행사를 내세우고 있으며, 일부 편의점은 소형 가전이나 뷰티 가전 도입까지 검토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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