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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테이프 아닌가?…162만원 발렌시아가 팔찌 시끌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0.07 07:20
수정2025.10.07 09:25

[발렌시아가의 여성용 팔찌로 박스테이프와 유사하다. (출처: 발렌시아가 홈페이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이번에는 '박스테이프'를 연상시키는 고가의 팔찌를 내놓아 화제입니다.

오늘(7일) 업계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최근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투명한 레진 소재의 여성용 팔찌 '개퍼 뱅글'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이 팔찌는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162만원에 판매 중입니다.

투명 레진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 내부와 외부에는 '발렌시아가 어드허시브(Balenciaga Adhesive)'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해당 팔찌는 디자인 측면에서 '박스테이프'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가격 거품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 측은 "국제 규정을 준수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며 "표준 사용으로 형태 변형이나 자국이 생길 수 있으나 이는 소재와 제작 기법의 특성상 결함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렌시아가는 쓰레기봉투에서 영감을 얻은 '트래시 파우치'를 1천790달러(233만원)에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감자칩 봉투 모양의 지갑을 1천750달러(236만원)에 내놓아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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