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코르뉘 프랑스 총리, 취임 한 달도 안 돼 사임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0.06 17:52
수정2025.10.06 18:00
[마크롱 대통령과 르코르뉘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취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사임했다고 엘리제궁이 현지 시각 6일 밝혔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르코르뉘 총리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프랑수아 바이루 전임 총리가 의회 불신임으로 물러난 뒤 지난달 9일 임명됐습니다.
지난 5일 내각 구성이 발표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의회 불신임에도 기존 내각이 사실상 유지된 것이라는 비판이 좌우 진영 양쪽에서 모두 나온 바 있습니다. 발표된 장관 18명 가운데 3분의 2가 바이루 내각 출신이고, 다른 신임 장관들 역시 상당수 마크롱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인물로 전해집니다.
프랑스는 재정 악화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을 겪고 있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지난 2년간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5번째 총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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