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해상 밀입국자 96%가 중국인…취업 목적 88%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0.06 09:39
수정2025.10.06 09:48
[밀항·밀입국 국경범죄 대비 합동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5년여간 적발된 해상 밀입국자 중 약 96%가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양경찰청이 오늘(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2025년 9월까지 해상 밀입국으로 적발된 54명 가운데 52명이 중국 국적자였습니다.
중국 국적 밀입국자 가운데 46명은 취업을 목적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에 있는 중국인의 밀출국을 돕기 위해 밀입국한 중국인은 3명이었습니다. 이밖에 채무 해결 목적 2명, 한국 체류 중 가족 방문 목적 1명이 있었습니다.
한국 국적의 밀입국자 2명은 형사처벌을 피해 해외 출국했다 다시 국내로 들어오려다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경은 해상 밀입국 방식이 과거 어선과 화물선 등을 이용해 들어오는 수법에서 최근에는 소형 고속보트나 수상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직접 상륙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해경은 점차 고도화하는 해상 밀입국 수법을 철저히 확인, 점검하고 해상 밀입국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단속 등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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