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갔다가 웬 횡재야…덜컥 먹었다가 사람 잡는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5.10.04 06:27
수정2025.10.04 09:11
[광비늘주름버섯=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과 등산객이 늘면서 정부가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늘(1일) 야생 버섯 중독사고 대부분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지 못해 발생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식용 고급 버섯인 송이와 비슷한 독버섯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광비늘주름버섯과 담갈색송이, 금빛송이와 할미송이, 독송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중 광비늘주름버섯은 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으로 변하고, 담갈색송이는 갓에 상처를 내면 갈색으로 변해 식용 송이와 구분됩니다.
특히 최근 온라인이나 AI 생성정보에서 독버섯을 식용이나 약용 버섯으로 잘못 소개하는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어, 인터넷으로 검색한 정보더라도 확실하게 믿어선 안 된다는 게 산림과학원 측 설명입니다.
과학원은 버섯을 먹고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고, 남은 버섯이나 토사물을 함께 챙겨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응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장은 "산에서 야생 버섯을 보면 눈으로만 즐기고, 식용 버섯은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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