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 '콩의 전쟁' 예고…트럼프 "대두 다시 위대하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0.02 17:22
수정2025.10.03 09: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임을 재확인하면서 이 자리에서 중국의 미국 대두 수입 중단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단지 '협상'을 이유로 구매를 중단하면서 우리나라 대두 재배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로 많은 돈을 벌었고, 그 수익의 작은 일부로 농민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나는 절대 우리 농민이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졸린(Sleepy) 조 바이든은 수십억 달러의 우리 농산물, 특히 대두를 구매하기로 한 중국과의 협정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4주 후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며, 대두는 대화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대두와 다른 작물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 일정으로 언급한 '4주 후'는 경주에서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인 APEC 정상회의 기간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두 농가는 가을 수확철이 시작됐지만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지난해 이맘때 650만t(톤)의 미국산 대두 수입을 계약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구매나 선적 물량이 단 한 건도 없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대신 브라질 등 남미 국가로부터 대두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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