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주기형 주담대, 소비자들 외면했다
SBS Biz 정동진
입력2025.10.02 14:57
수정2025.10.02 15:26
[앵커]
몇 년 전 금리 상승기가 절정일 때 금융당국은 변동금리는 위험하다며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했습니다.
이에 은행들이 잇따라 10년 단위로 금리가 바뀌는 고정금리 상품을 내놨는데, 정작 이게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동진 기자,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실적이 어땠나요?
[기자]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10년 주기형 주담대 취급액은 작년 연말 출시 직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49억 원으로, 월평균 6억 원에 그쳤습니다.
4개월 먼저 출시한 신한은행도 상황은 비슷했는데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04억 7천만 원이 나갔는데, 월평균 7억 5천만 원 수준입니다.
실적 부진의 배경은 역시 금리에 있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대출금리가 5년 주기형보다 0.4% p 정도 높아, 소비자 선택 유인이 적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담대 특성상 만기가 길어 소비자들이 금리 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공약집에서 장기고정금리 주담대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만기 전체가 고정되는 '순수고정형 주담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데요.
다만 금리 하락기에는 초기 금리가 높아 소비자 유인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은행들이 금리 경쟁력을 갖춘 자체적인 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면서 "당국도 채권 유동화 등 제도적 개선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제언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민간의 순수고정형 주담대 활성화 방안은 올해 중, 실제 상품은 내년 중에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몇 년 전 금리 상승기가 절정일 때 금융당국은 변동금리는 위험하다며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했습니다.
이에 은행들이 잇따라 10년 단위로 금리가 바뀌는 고정금리 상품을 내놨는데, 정작 이게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동진 기자,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실적이 어땠나요?
[기자]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10년 주기형 주담대 취급액은 작년 연말 출시 직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49억 원으로, 월평균 6억 원에 그쳤습니다.
4개월 먼저 출시한 신한은행도 상황은 비슷했는데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04억 7천만 원이 나갔는데, 월평균 7억 5천만 원 수준입니다.
실적 부진의 배경은 역시 금리에 있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대출금리가 5년 주기형보다 0.4% p 정도 높아, 소비자 선택 유인이 적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담대 특성상 만기가 길어 소비자들이 금리 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공약집에서 장기고정금리 주담대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만기 전체가 고정되는 '순수고정형 주담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데요.
다만 금리 하락기에는 초기 금리가 높아 소비자 유인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은행들이 금리 경쟁력을 갖춘 자체적인 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면서 "당국도 채권 유동화 등 제도적 개선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제언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민간의 순수고정형 주담대 활성화 방안은 올해 중, 실제 상품은 내년 중에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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