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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커피·쌀값 천정부지…이 와중에 오설록도 인상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0.02 14:56
수정2025.10.02 15:25

[앵커] 

가뜩이나 식품 물가가 들썩이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도 업계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가 지표도 지난달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반등했습니다. 

신채연 기자, 빵, 커피, 쌀 등 갖가지 식품이 또 올랐다고요? 

[기자]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1% 오른 가운데, 가공식품 물가는 2배 높은 4.2%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커피 물가가 16%나 뛰었고, 최근 유명 유튜버가 소금빵을 시중의 3분의 1 가격으로 판매하며 논란이 붙은 빵 물가도 6%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신선식품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쌀(15.9%)과 고등어(10.7%)가 10%대 올랐고 돼지고기도 6%대, 고공행진하는 달걀값은 9% 넘게 올라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앵커] 

명절 앞두고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차 브랜드 오설록은 어제(1일)부터 '가루녹차(40g)' 제품 가격을 30% 올렸습니다. 

오설록은 지난 2월에도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는데 8개월 만에 추가적인 인상을 진행한 겁니다. 

매일유업은 어제부터 일부 요거트와 커피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20% 안팎 올렸고, 교촌치킨도 순살 메뉴 중량을 줄인 데 이어 배달앱 가격을 2천 원 올리면서 전방위 물가 부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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