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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후폭풍' 기재부 민심 설문조사 실시…내부 불만 고조

SBS Biz 정윤형
입력2025.10.02 14:41
수정2025.10.02 16:07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정부 조직 개편에 따른 기획재정부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노조가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조사 문항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도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오늘(2일) 관가에 따르면 기재부 노조는 조직 개편에 따른 설문조사를 어제(1일) 오전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합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400명 가까운 인원이 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조사는 QR코드 접속 방식으로, 장차관과 1급을 제외한 국장급까지 의견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문항을 보면 분리된 두 조직의 인사교류가 필요한지, 조직 분리 시 직원들의 선호 부처에 대한 의견을 받는 과정이 필요한지, 재경부가 금융위와 합쳐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부총리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하는지 묻는 문항까지 포함돼 있어 내부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기재부 노조 관계자는 “직원 한 두명이 아니라 몇 백명의 의견을 설문조사 수치로 보여주면 윗선에서도 직원들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9일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내부 직원들을 달래기 위한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고 간부들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 기재부 직원은 “간담회를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어 직원들 불만은 그대로”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윗선에서 압박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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