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정자원 장애 시스템 17% 복구...오는 11일까지 정상화 목표"
SBS Biz 우형준
입력2025.10.02 13:50
수정2025.10.02 13:57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 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8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일) 오전 6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피해를 본 647개 정부 시스템 중 총 110개 시스템이 재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복구율은 17%입니다.
특히 국민신문고 중단으로 국민 불편이 초래됨에 따라, 과거에 사용했던 시·군·구 새올시스템의 온라인 상담 창구를 복원해 지자체별 온라인 민원상담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주요 대민 서비스 복구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전산실 전반의 정상화 작업에도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복구 속도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하기 위해서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휴에도 정보시스템 화재 장애 복구 총력
[하정우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접견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엔 김민재 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과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 상황실에서 만나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 수석은 민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재 현장을 점검하며 복구 단축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김 1차장은 KISTI, ETRI와 협의해 전문인력을 복구 현장에 지원하기로 했했다. ETRI에서 우선 인력 4명을 긴급 파견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전산실의 분진 제거 작업을 계획보다 앞당기고 있다. 장비 분해, 분진 제거, 재조립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전국 서버 청소 전문업체를 총투입해 병렬 작업으로 진행하면서 당초 2주 소요 예상에서 절반으로 단축해 오는 5일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로 손상된 전원장치도 집중적으로 복구한다. 일반적으로 1개월 이상 걸리는 전원 재연결을 10일 안에 끝내 오는 11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데이터 백업과 시스템 이관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피해가 발생한 7-1 전산실 내 시스템은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구역으로 이전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 과정에서 추가 기술 인력을 영입하고, 부족한 예산은 예비비를 투입해 보강합니다.
김민재 1차장과 하정우 수석은 "복구 속도가 최우선"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필요 인력과 예산을 즉각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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