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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유화학업계 사업재편 금융지원 본격화…설명회 개최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0.02 11:08
수정2025.10.02 11:14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석유화학산업의 구조개편을 위한 금융지원 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양 부처는 오늘(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업계와 금융권을 대상으로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금융지원 설명회'를 열고 협약 세부 내용과 향후 절차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금융권이 지난달 30일 체결한 '산업 구조혁신 지원 금융권 공동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습니다.

산업부와 금융위 관계자, 은행연합회·산업은행 등 금융권, 화학산업협회와 주요 석유화학기업 14개사가 참석해 사업재편 금융지원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향후 금융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주채권은행에 구체적인 사업재편계획과 자구노력을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채권은행 자율협의회와 외부 공동실사를 거쳐 사업재편계획의 타당성이 검증되며, 이 과정에서 만기 연장, 이자 유예, 이자율 조정, 담보 제한, 신규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 금융지원 방안이 마련됩니다.



산업부 승인과 구조혁신 약정 체결을 거치면 사업재편이 본격 추진됩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도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원 패키지 마련을 검토 중"이라며 "타당한 사업재편계획이 생산적 금융을 통한 재도약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공동협약은 신청이 있어야 논의가 시작된다"며 기업들이 조속히 구체적인 재편안을 마련해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산업부와 금융위는 향후 '사업재편 민관협의체'를 통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며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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